한국어 전시 투어
<윤진미: 어바웃 타임 Jin-me Yoon: About Time>
Thu Feb 16, 2023 | 2–7 PM

두번의 투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투어와 저녁6시에 시작하는 투어가 있습니다.
<윤진미: 어바웃 타임 Jin-me Yoon: About Time> 전시를 캐나다 국립 갤러리 사진 콜렉션 큐레이터 의정 맥길리스 Euijung McGillis의 한국어 해설로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는 오는 2월 16일 목요일 오후 2시와 저녁 6시 두 차례 예정되어 있으며, 저녁 6시 투어 말미에는 한국 전통 다과가 제공되는 뒷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중견 작가 윤진미의 이번 전시는 정체성, 장소성, 이주의 경험 등을 사진, 비디오, 설치 작업 등을 통해 구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여년사이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이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작가의 주 관심사인 식민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로 얽혀있는 우리의 역사가 우리의 존재와 세계의 상호 연결성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과거, 현재, 미래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윤진미의 작품들은 시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사색의 미학을 지향하면서, 역사, 메모리, 땅, 바당 등의 개념들이 투영되어 형성된 세상에 발을 디디고 서있는 우리의 위치를 심도있게 고찰합니다. 이 전시 투어는 개개인의 내면적 경험을 끌어내는 윤진미의 작품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좌석이 제한되어 있는 관계로 반드시 사전 등록을 부탁드립니다.
갤러리 회원들과 일반 입장료를 내신 분들은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초대 큐레이터 소개
의정 맥길리스는 현 캐나다 국립 미술관 사진 콜렉션 큐레이터이자 미술사학자입니다. 캐나다의 동아시아 이민사에 관련된 사진과 영상 작업들이 주 관심사이며, 시각 문화가 공동체적, 개별적 메모리의 축적을 통해 표현하는 이산의 경험에 관한 연구와 전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윤진미 작가의 작품 감상에 ‘천천히 들여다보기 (slow looking)’의 방식을 적용하여, 관람자가 개별적이고 내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특별 투어를 이끌고 있습니다.